산이름 : 선운산 일자 : 2009 년 1 월 3 일 주소 : 전북 고창군 심원면 삼인리 높이 : 336 m 등산 기점 : 선운사 등산 종점 : 낙조대 주요코스 : 선운사-자연의집(계곡길)-참당암입구삼거리-진흥굴-도솔암-천마봉-낙조대-용문굴-도솔암-원점회귀 참가인원 : 2 명 소요 시간 : 3 시간 0 분 산행 거리 : 8 km
우리나라에서 낙조가 아름다운 3대 명소로 안면도 낙조와 선운산 도솔암 그리고 변산 월명암이라 한다.
아내가 울적한 마음이나 달래자며 어디라도 떠나자 하여 찾아가게 된곳이 선운사이다..
서울에서 고창 선운사까지 3시간반 이상... 만만치않은 일정이다.
중간에 김제를 지나게 되니 오래전부터 한번 가 봐야지 했던 곳... 만경 화포리에 고시레의 전설이 있는 진묵대사 어머니 묘를 보고 가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무자손천년향화지지 명당...진묵대사가 자신의 어머니 고씨에게 향을 올리는 사람이나 고시레하고 부르는 사람에게 복을 주겠다고 했다는데...
성모암이라는 이름까지 새로 지었는 모양이다.조용하고 아늑한 곳이다.
만세위에 다시 만세를 더하여도 부족하온데 백년 생애에 백년도 채우지못했으니...(49제 제문중에서...)
(성모암 전경) (선운사 전경)
4시반이 되어 선운사에 도착했다.선운사에서 도솔암까지는 계곡 평지길이라 무난하다. 주변 군데군데 볼거리들이 늘려 있다.
작설차군락이 보이고 천연기념물 송악과 장사송은 여전하고 동백꽃은 4월이 되어야 핀단다.9월에는 꽃무릇이 아름답다한다.
오,자네 왔는가
(뒤에 도솔암이 보인다) (장사송과 진흥굴)
신라를 통일한 진흥왕이 말년에 이곳 진흥굴에서 수도하면서 절을 짓고 도솔왕비의 왕생을 위해 기도하였다 하는데 진흥굴과 도솔암이란 이름은 진흥왕과
도솔왕비에서 유래된 듯 하다.
도솔암에서 낙조대까지는 철계단 눈길을 거쳐 암벽을 넘는다.낙조대에 도착한시간 5시반,낙조를 제대로 지켜보기는 평생에 처음이다.
마침 양평에서 왔다는 젊은 부부 2쌍이 합류하여 이야기꽃을 피운다.
우리 부부 얼굴사이로 낙조가 떨어진다. 나도 부탁하여 몇 컷 찍었다.그러나 낙조가 아무리 아름답다한들 솟아오르는 일출보다는 못하다는 생각이든다.
(낙조는 순식간에 떨어진다.제대로 찍으면 얼굴에 비친 낙조가 너무 아름답다 하는데...)
하산길 도솔암에서 이름모를 보살님의 도움으로 저녁공양을 하게 되는 행운이 있었다.청국장 맛이 구수하고 김장김치는 너무 상큼하다.
법당 마당에서 관음전을 향하여 3배 묵념하고 부처님께 이별을 고하며 돌아서는데 문득 하늘을 쳐다보니 초저녁 초승달이 천마봉에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