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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37 번째 방문객 (오늘 2명)

뺨의 색은 마음의 색


[주선희의 인상보기 희망읽기]뺨의 색은 마음의 색


아기들의 얼굴에는 평화가 흐른다. 검고 맑은 눈과 낮은 코, 빨간 입술 때문
에 평화스러운 분위기가 나타나지만 일등공신은 뭐니뭐니해도 통통하고 발그레
한 뺨이다.


뺨은 위장과 직접 관련되는 부위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산이 더 많
이 나오고 나빠진 위는 뺨의 색을 어둡게 만든다. 오랜 고민이 있는 사람은 뺨
의 살이 빠져 패어 보인다. 아기들은 배고프면 울고, 즐거우면 웃기 때문에 스
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고뇌하지 않으니 뺨에 살이 올라 얼굴이 동글동글한 것
이다.


예부터 동그랗고 살이 오른 얼굴의 아가씨를 보면 부잣집 맏며느릿감이라고 했
다. 광대뼈와 턱 사이 길이가 짧아야 얼굴 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데 맏며느릿
감은 대체로 이렇게 생겼다. 이왕이면 인물이 좋으면서 잘 살면 좋겠지만 보름
달 같은 얼굴에 자리잡은 코는 짧고, 인중은 비교적 투실투실한 경우가 많다.
미스코리아로서는 실격인 셈이다.


뺨의 모양은 얼굴형을 만든다. 요즘은 동그스름한 얼굴보다 계란형 얼굴을 미
인으로 치지만 뺨이 적당히 통통한 계란형이 좋은 얼굴형이다. 탤런트 채림이
대표적이다.


탤런트 김희애처럼 애교의 상징인 보조개를 지닌 사람들이 있다. 젊을 때의 보
조개는 때로 섹시함을, 때로 귀여움을 준다. 어떤 연예인은 일부러 성형으로
보조개를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보조개는 나이가 들면서 탄력이 떨어지면 흉
터처럼 보인다. 주름과 합쳐지면 가난해 보이기도 한다.


보조개가 파이는 부분은 56, 57세의 운을 나타낸다. 따라서 이 나이가 되면 여
러 종류의 에너지 중 하나가 나간다고 본다. 운이 풀리는 사람은 자녀를 결혼
시키느라 돈이 빠지겠지만 안 풀리는 사람은 실직할 수도 있다.


뺨은 뼈와 살의 균형에 따라 얼굴의 다른 부분과 상관관계를 가진다. 광대뼈
가 너무 크면 잘생긴 뺨도 들어가 보인다. 턱이 너무 날씬해도 뺨이 처져 보인
다.


만일 턱 부위가 좋으면서 보조개가 패었으면 그 나이대에만 고전하다가 회복되
지만 턱까지 살이 빠져 날씬하거나 너무 턱이 튀어나와 있다면 그 나이를 기화
로 운기가 떨어진다고 해석한다. 젊을 때 뺨이 좋았던 고 정주영 현대 명예회
장의 경우 92년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얼굴살이 빠지면서 턱까지 날씬해졌
다.


한편 뺨의 살이 지나치게 많으면 나이 들어서 오히려 탄력을 잃어 축 처지게
된다. 태과(太過) 즉 불급(不及)이라, 부은 것처럼 찐 살은 살이 없어서 가난
한 것과 같이 본다.


뺨은 부드러운 부분이라 쉽게 살이 찌기도 하고 빠지기도 한다. 대체로는 스물
여섯을 기준으로 노화가 시작돼 배에는 살이 붙고 얼굴은 빠지게 된다. 비교
적 타협하는 성격이면 이때라도 뺨에 살이 붙는다.




뺨이 통통해도 색상에 따라 건강한지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사람의 뺨 색깔
은 수시로 변한다. 뺨에 고운 핑크빛이 돌면 연애를 하거나 일이 잘 되어 가
는 것이다. 그러나 뺨이 늘 붉은 사람은 마음이 평안하지 않고 내장이나 혈관
에 격렬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상태다. 성격상 신경질적이기 쉽다. 어떨 때
는 뺨이 붉다 못해 칙칙할 때도 있다. 화가 계속 나 있으면 속을 상하게 되고
이게 뺨의 색상으로 드러난다. 이런 색상을 오래 지니고 있으면 동료와 싸우거
나 돈을 잃거나 회사를 그만두게 될지도 모른다.


결국 뺨의 색도 마음의 색이다. 화사한 색깔은 웃는 마음에서 나오고, 그렇게
되면 기혈이 잘 통해 봄날 생명이 물오르듯 뺨에 살이 오르고, 행운도 오래오
래 함께하게 되는 것이다.


주선희 인상연구가 joo33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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