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그저 소풍정도로 생각하고 청바지와 일상복
에 운동화를 신고 음식은 봉지에 넣고 산에 오르는 것을 보게된다.
이런 사람은 산이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다.
일단 산에 간다면 최악의 위험을 생각하고 등산 장비를 갖추고 산행
을 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을려면 들이나 강으로 행선지를 바꾸는
것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예방책이 될것이다.
꼭 산으로 가고자 한다면 산행 필수품인 기본장비를 구입하자.
한번의 구입으로 몇년은 사용할수 있으며 장비가 좋으면 편안하고 즐거운
산행을 할수있기 때문이다.

[ 1 ] 등 산 화

산을 다니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구입하는 것이 등산화이다.
우리는 양복에 운동화를 신지 않으며 운동할때 구두를 신지도 않는다.
이렇듯 산에 갈때는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등산화는 내마모성이 강한 소재로 만들어 진다. 내마모성의 강함이 발
을 보호하고 오랜 걸음에서는 부드러움도 동시에 갖는다. 또한 한국인의
족형에 맞는 볼이 넓고 발등이 낮은 등산화가 대부분이다.
구입할때 0.5~10mm 정도 큰것을 구입 하는데 어떤 제품은 미리 사이즈
보다 크게 제작하는 회사도 있다.
또 등산화에는 워킹용, 방벽용 등으로 분류되어 시기와 산행 목적에 맞게
전문성을 갖춰 제작하고 있다.
봄,여름,가을에 산에 갈 기회가 많으며 초보자는 워킹이 위주이므로
워킹용 위주로 알아 본다.등산화중 워킹용이 가장 판매가 많이되며,
가격은 중저가를 형성하고 있다. 워킹용은 대부분 천으로 만들어졌거나
가죽으로 제작되어 있다.
등산화는 구입할때는 단단하지만 산행을 하다보면 부드럽게 구부러진다.
이때 엄지발가락 부위에서 구부러지는것이 좋다.
발등이 구부러지면 발이 아파 장시간 워킹을 불가능하게 한다.
구입시 신발을 신고 뒷꿈치를 들어 엄지발가락부위에서 등산화가 꺽이는
것을 선택하며 이때 발등부위를 누르는지 확인한다.
워킹용 등산화는 창이 너무 단단하지 않아야 한다, 육산이 많은 우리나라
지만 바위길이 종종 있으므로 창이 부드러운 것은 미끄러지지 않는반면
단단한 것은 내마모성은 강하나 미끄러지기 쉽다.

창이 무르면 A/S를 신속하게 해주므로 부드러운 창으로 된 워킹용을
구입한다. 창의 두께는 산행의 피로를 줄이느냐 높이느냐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너무 얇으면 쉬이 피로해지고 장시간 걸으면 무릎에 무리가 온다.
나이든 사람은 구입시 신어보아 탄력이 없으면 중창이나 깔창을 깔아 두께를
보완한 후 사용하면 좋다.
소비자들이 등산화에 불편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은 발가락 앞부분이
신발에 닿아 고통스러운 것,발바닥의 통증, 무릎 통증, 등산화 무게와
부드러움에 대한 불평순이다.
이러한 것을 고려하여 등산화를 고르는 것이 요령이 된다.

[ 2 ] 배 낭

산에 갈때 모든 짐은 원칙적으로 배낭에 넣는다.
왜냐하면 산길이 평지처럼 순탄하지 않아 양손도 최대한 활용을 하여야
하기때문에.. 이로인해 배낭의 중요성이 부각된 셈이다.
배낭은 자신의 체중과 신체적 결함등을 고려하여야 하며 어떤 일정으로
사용할것인지를 파악하여 구입한다,
당일용이나 1박 2일은 2-30리터가 적당하며,2박 3일정도는 30-45리터가
3박 4일 정도는 45-60리터 정도가 좋다.
배낭은 짐을 어떻게 꾸리느냐에 따라 부피의 양과 메는 방법이 달라진다.
배낭이 자꾸 벗어지려고 한다든지 너무 아래로 처져 멜빵조절을 하여도
편하지 않는다면 체형에 맞지 않은 배낭이다. 색상이나 모양이 이쁘다고
구입하거나 또 추가장식에 현혹되어 가용 용량과는 전혀 다르게 구입하지
않도록 한다.
배낭 하부가 허리에 걸리도록 멜빵을 조절하고 짐을 넣었을 경우 등판에
밀착이 되어 보행시 불편이 없는 제품이 좋은 배낭이다.

[ 3 ] 양 말

산행은 두 다리의 힘으로 오른다.
발은 땅과 접촉하면서 맨처음 충격을 흡수하고 또 발의 역할때문에 땀이
난다. 그래서 등산화가 중요하고 양말이 중요한것이다.
등산용 양말은 충격 흡수와 땀을 흡수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두께가 양말의 중요함을 좌우하나 무조건 두껍다고 좋
은것이 아니다.
섬유조직은 장시간 눌러 있어도 복원 능력과 일정한 두께가 되어 있어
야 하며 쿠션이 살아 있어야 한다.
또한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로 된 양말은 땀이나 물에 젖어도 발의 피곤도를
줄여준다.
발의 체중이 집중되는 곳을 보강하여 내구성을 강화하고 보온성과 착용성이
상쾌하여야 하며, 이러한 조건들이 구비된 양말은 물집 잡히는 것을
예방해준다.
또한 등산용 양말을 당일 산행에도 2~3개를 준비한후 젖으면 갈아
신거나 산행 대여섯시간 후에 갈아 신도록 한다.

[ 의 류 ]

등산 의류는 자연의 악조건에서 인간이 극복할수 있는 기능성 소재가 가장
좋은 것이며 디자인을 고려하여야 한다.
야외에서 생활할때 입는 의류는 방풍,보온,탈수,쾌적성 등을 감안하여 구입
한다.
초보자들이 등산을 갈때 청바지를 많이 입는데,청바지는 단단하기 때문에
산행시 좋을 것이라 판단하는것 같다.
청바지는 물에 젖으면 뻣뻣해지고 보온력이 떨어져 산행에 위험한 의류이다.

그리고 땀에 젖으면 보통보다 2~3배는 무거워서 산행을 하기가 힘들며
심하면 허벅지등 살결에 상처를 입히게 된다.
모든 등산의류는 땀을 빨아들인후 배출하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
자연에 노출된 상황에서 땀이 빨리 배출되어야 쾌적한 산행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윈드자켓을 고를때는 빨강, 노랑, 파랑 등 선명도가 높고 색의 대비가
좋으며 재봉선이 적은 것이 방수기능이 높아 좋다.

이러한 기본장비등을 구입하고자 하면 산에 다니면서 등산객들이
사용하는 장비를 눈여겨 본뒤 필요한 장비를 하나씩 구입하면 좋을 것이다.

등산 장비 구입요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