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2.4.7
산행코스요약
* 월남리 청소년 수련장 - 금릉경포대,금릉골 - 갈림길 - 바람재
- 천황봉 - 통천문 - 사자봉 - 구름다리 - 천황사 (6.5km, 5시간소요)

월출산은 도갑사,무위사, 월남리,천황사 등 여러코스로 오를수 있지만 월남리
코스가 비교적 순하면서도 안전하다고 한다.

계곡을 따라 30분정도 오르니 천황봉쪽과 바람재 방향으로 나뉘는 갈림길이
나온다.왼쪽길을 따라 40분정도 올라 바람재 능선에 도착한다.등산로를 따라
동백나무 군락이 보이지만 아쉽게도 동백꽃 철이 지나 떨어진 꽃잎만 나뒹굴고
있다.

바람재에서 사방을 살피니 기암만물상이 병풍처럼 펼쳐지는데 구정봉으로 거북이
한마리가 오르고 있구나...때마침 일단의 구름무리가 거북바위를 덮는다.

능선을 따라 1시간정도 계속 오르면 정상 천황봉이다.구름이 발아래 깔린다.
하늘과 통하는 통천문을 경계로 인간은 하늘과 교감을 하였나보다.

능선을 따라 사자봉을 지나 구름다리에 도착하니 월출산행의 절정에 이른다.
멀리 폭포도 보인다.

정말 한번 보고 싶었던 월출산,그러나 월출산의 품속에서 자꾸만 설악산이
생각난다.지리산도 소백산도....
아,월출산아! 월출산아!
내마음의 깊이가 얼마나 더 깊어야 오직 그대만을 볼 수 있겠니...

영암 월출산 (808.7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