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지는 인체 녹차가 지킨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차는 녹차다．기를 체내에 머물게 하며 생명력을 강화하는 축기성(蓄氣性)이
탁월하다． 영지차는 게르마늄 성분이 산소 대용 구실을 하므로 인체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뇌하수체, 방광과 당뇨 등에는 부적 합하다．모과차는 금기다．모과나무의
형상이나 특성의 기가 체내 기를 혼란스럽게 만든다．‘모과나무를 키우면 집안이 안 된다’는
옛말은 기성학적(氣性學的)으로 옳다．옥수수차는 악성종양이나 위·십이지장에 적합하지 못하다．
당귀차는 알레르기나 기관지에, 율무차는 당뇨병과 수은 독소 알파파에, 꿀은 간장과 당뇨에
나쁘다． 이상명 동의대 물질과학부 교수(화학)가 기감, 동자법, 공명자장 측정 장치, 라디오닉스
등을 동원해 차의 기성을 측정한 결과다.

인체 부적합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차 중 대표적인 것이 커피다．일시적 각성효과나 향기 따위에
길들여진 잘못된 습관 때문에 널리, 지속적으로 소비되고 있을 따름이다．커피는 인체 면역성을
떨어뜨리고 암의 증가를 조장할 뿐더러 간장과 신장에도 해가 된다．게다가 췌장의 기능을 크게
떨어뜨려 당뇨를 악화시키며 콜레스테롤 또한 증가시켜 고혈압을 촉진하므로 결국 마실수록 독이
되는 차다.

이 교수는 △계속 마셔도 좋은 차는 녹차 △별다른 부적합성 없이 음용 가능한 차는 구기자
오미자 보리 산약 결명자 생강 당두충 신선초 칡 감잎 계피 감초 대추 매실 인진호 산수유 국화
쑥 삼백초 솔잎 치커리차 △신체상태에 맞춰 선택할 차는 영지 옥수수 당귀 봉삼 율무 인삼 유자
둥굴레 꿀차 △부적합성이 너무 커 음용으로 부적합한 차는 커피라고 정리했다．

녹차의 ‘놀라운 힘’은 일본인 전문가도 인정했다. 오구니 이타로 스 지오카현립대 단기대학부
식물영양학과 교수는 번역출간된 ‘만병을 고치는 녹차혁명’(예담 펴냄)을 통해 “기호품이 아닌
상비품”“자연이 만든 약”이라고까지 예찬했다. 암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병 감기 식중독 췌장염
다이어트 면역 알레르기 충치 구취 숙취 방사선장해 피부미백 등 에 두루 효험이 있다는 것이다.
음용 차에 그칠 게 아니라 시금치무침 달걀말이 해물샐러드 닭고기 돼지고기 새우튀김 볶음밥
도넛 돈까스 등 에도 넣거나 뿌려 먹으라고 권하고 있다.

내외경제 2003.4.2 신동립 기자/drsheen@ned.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