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2단지 변우택 위원장 잠깐인터뷰

총회 개최 이유는.

주거정비법이 시행된 이후 기존 추진됐던 업무나 규약 등을 변경하고 향후 사업추진을 추진하기 위한 재원조달방법 등에 대해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고자 주민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또한 조합 예산내역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의혹을 갖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

일부 조합원들이 단지를 분리해 추진하자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는데.

10여명의 조합원들이 분리추진의견을 주장하고 있지만 전혀 신경 쓰고 있지 않다. 이들은 그저 본 추진위에 반대하는 세력일 뿐이다. 진정으로 분리추진을 추진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공사 지위가 인정되지 않아 발생한 문제점은.

주거정비법 시행전에 선정한 LG·삼성 공동 사업단이 시공사로서 지위를 인정받지 못함에 따라 시공사로부터 차입한 비용에 대해 변제의무가 발생했다. 이에 금전소비대차 계약을 체결해 이를 환불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 차후 사업시행인가 후 시공사가 새로 선정되면 새 시공사로 하여금 변제하게끔 이번 총회를 통해 결의했다.

총회참석자격에 대해 논란도 있었다는데.

당초 추진위구성에 동의한 토지등소유자만을 대상으로 총회소집을 공고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운영규정의 해석에 있어 다소 오류가 있었다. 이에 건교부 유권해석을 구한 결과 총회에 토지등 소유자인 경우 총회에 참석하고 발언할 수 있지만 의결권은 가질 수 없다는 답변을 얻었다. 이에 따라 총회장 좌석을 추진위 구성에 동의한 자와 미동의자로 구분해 수용했다.

지구단위계획 완료 일정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가.

현재 강동구에서 본안을 작성중이다. 연말 서울시에 상정돼 내년 3∼4월 경 고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추진 일정은.

내년 3∼4월 경에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다면 이를 바탕으로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수립 절차 등을 진행해 조합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현수 기자 2004-10-28 14:3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