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형철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쓴 서예 작품입니다.전국 학생 서예대전에서 특상을 받았었습니다.

'거안사위' ... 좌씨전에 나오는 말인데 편안할 때도 위태로울 때의 일을 생각하여 준비를 하라는 뜻입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진나라 왕 도공(悼公)이 전쟁에서 크게 공을 세운 충신 위강(魏絳)에게 많은 전리품을
하사하면서 공로를 치하하였는데,

위강은 “폐하께서는 생활이 편안하면 위험을 생각하고, 위험을 생각하면 준비를 갖추어야 화를 면할 수 있다
(居安思危思則有備有備無患)는 이치를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하고 3번이나 사양한 다음 그 하사품을
받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유래가 여기에서 나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