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잘 있는가?

어디 몇개월째 자네글이 홈피에 나타나지 않길래 혹시 무슨일이라도?
나도 자네와 마찬가지로 그냥? 쉬고? 있다보니 이렇게 세월이 흘러 가고
있구나.

금년도 몇개월 남지도 않아 나이를 한살더 먹어야하니 ...어휴!
송파구 거야지역이 신도시개발된다니 자네 지점이 바빠서?그런가?
이제 슬슬 홈피에 나도 나타날까 한데 어디 자네소식이 더 알고싶네.

별일없지?
홈피에 좋은글을 올려주게나.
기세웅이도 철원에서 철수?를 했다니 어디로 갔는지도 알고싶고....
친구들이 한라산에도 등반을하고...등등 모두들 건강관리를 잘하는것
같은데,한창 자네도 국내의 여러산으로 친구들과 다니더만 .....

난 요즈음 늦바람?이 나서 골프를 해 보겠다고 난리법석?을 떨고 있지.
정말 재미가 있고 하루 일하는 것 빼고는 온통 골프생각 뿐이라네.^^^

아침에는 집앞에 있는 골프장에 가서 1시간연습, 일요일에는 아침 일찍 연습장에
가서 1바케스치고 아침저녁으로 집뜰에서 스윙연습.....
프로한테 한수를 배우는 것은 좀 있다가 할까 하고 지금은 싱글치는 사람의
훈수?를 듣고 거울삼아서 혼자 독학?을 하고 있다네.ㅉㅉㅉ
끈질기게 붙으면 무슨 수?가 있어서 늘겠지...하고 말이다.ㅎㅎㅎ

아직 필드는 안 나가고 그냥 독학의 연속이지.
8월부터 시작을 했으니 어디 비기닝코스라 애숭이지.
도사들 앞에서 재롱피는?모습이겠지....ㅊㅊㅊ

우리 친구들은 잘하지?
그러나 늦바람도 무섭다는 것을 다들 친구들도 알겠지?
이제 건강을 잘 챙겨야 되는 나이라 먹는 것도 소식을 해야되고...
등등 건강얘기가 나오면 귀가 쏠깃?하니 나이를 먹긴 먹고 있나봐.
여긴 골프장에 캐디도 없으니 비용이 덜 들고, 필드는 대개 인당 30불정도면
18홀을 즐길 수가 있지.

시간만 잘 조정하면 싼 시간대도 있다네.
골프장이 여기저기에 있어서 먼거리를 갈 필요가 없다네.
한국의 테니스장처럼 가까운 주택지역에도 있으니 편리하다네.

어디 내 얘기만 했나?
추석은 잘 보내었지? 홈피의 자네글들이 하나하나 생각나는 지금이야.
자네 글대로 이번에는 고향가면서 처가댁도 잘 다녀왔겠지?
그래 부모님이 계실때 잘 해드려야 되지.
조기보다 계실때 꽁치한마리가 더 진실한 효도 아닌가?
난 부모님이 안 계시기에 추석때 한국의 형님께 전화로 인사를 드렸지.
조카들은 멜로 서로 인사를 하고......

여긴 처가쪽 가족이 많아서 처형댁 처남댁 그리고 조카들과 함께 한인이 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노래방에서 시간보내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지.추석때...
여긴 날씨가 좋아 보름달이 구름한점 없이 밝고 오늘도 마찬가지로 훤하지.
지금 여긴 밤 12시30분이 지나고 있는데 한국은 오후4시30분이지.
은행문을 닫고서 마감하는 시간이겠구나.
그래 나도 내일을 위해 자야겠다.

다음에 또 연락할께 안녕 잘 있어라.

시애틀에서 친구인 진회가 보낸다.

시애틀에서 친구 진회가 보낸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