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는 4개의 등산로가 있는데 동쪽의 성판악,서쪽의 영실 어리목, 북쪽의 관음사 코스이다.남쪽의 돈내코코스는 자연 휴식년제 구간이며, 영실 어리목코스도 윗세오름부터는 휴식년제 구간이다.한라산 백록담 산행은 통상 성판악에서 시작하여 관음사코스로 하산한다.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히려 힘들었다고 해야할까.정상에 도착해도 구름한점 바람 한점 없는데 백록담이 너무나 뚜렷이 보이니 행운이었다.정상을 지나 하산로에 구상나무 군락이 지천인데...군데군데 고사목도 있고... 겨울에 오면 눈꽃이 절경이라 한다.식수 구하기가 정말 어려운 한라산에서... 개미목 부근에서 삼각봉을 조금 못미친 지점이라 기억되는데...계곡 바위위에서 시원스럽게 물이 떨어지는데 갈증을 해소하고 여분의 식수를 준비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오르는 길 9.6km 내려가는 길 8.7km...총 산행 8시간 동안...하루 종일 돌자갈길이거나 나무계단길이다.자연그대로가 아니고 한라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등산로를 만들었기 때문이다.계곡에도 물이 없다.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화산암인 현무암이기 때문에 2시간이내로 모두 빠져버린다고 한다.
그런데 한라산에 오르는 이유를 누군가 물으면 백록담을 보러 가는 것이라고 한다는 말이 있는데 날씨가 좋아서 백록담이 너무 잘 보이고 제법 물도 고여 있었다.
패키지요금 99,000원(선박료 입장료 전용버스비 점심도시락 생수1병 여행자보험료)
오하마나호-인천에서 제주까지 13시간을 항해하는 여객선...여객정원 700명 정도이고 총톤수 6,322 라고 하는데 5층이고 선실내 식당 편의점 커피숍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우리에게 배정된 3등실 객실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대만원이고,우리는 동작빠르게 4층 로비에 자리를 잡았는데...지난번에 갔다온 친구가 말해 주었다...다른 사람들보다는 그런대로 괜찮았다고 본다.
같이 한 친구들...윤형수 이구호 성태원 심재선...제주도 말로 폭삭 속았수다...정말 수고 많았다는 뜻. 이구호가 고스톱에서 많이 잃었는데 내가 잃은 것 보다 더 마음이 아프다.
번호
171
산이름
천왕봉
일자
2005 년 6 월 19 일
주소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높이
1915 m
등산 기점
중산리
등산 종점
원점회귀
주요코스
청소년 자연학습장-로터리산장-법계사-개선문-천왕샘-천왕봉-(왕복)
참가인원
30 명
소요 시간
7 시간 0 분
산행 거리
9 km
산행기
운문 향우회 정기 산행으로 형철이 다친 이후 처음으로 나선 산행이다.중산리에서 약 3.5 Km 지점까지 버스로 올라 청소년자연 학습원에서 산행을 시작했다..산을 오르기 시작하자마자 가슴에 다소 무리가 오는 듯 하여 힘들었는데 급하게 마음먹지 않고 쉬엄쉬엄 올라 지리산 정상 천왕봉을 정복하였다.날씨도 등산하기에 그만이라 도와주었고 하여 모처럼 산행다운 산행을 하였다.비록 천왕일출 반야낙조 노고운해 등 3대가 내리 적선을 하여야만 볼수 있다는 지리산 절경을 조망하지는 못했지만... "우리 사이 영원하기를 천왕봉에서 약속해요"라고 누군가가 천왕봉에 흔적을 남겼던데 "영원한 사이"를 다짐했던 천왕봉에서의 약속은 그 후에 얼마나 잘 지켜졌을까.... 가슴이 저린다....이번 천왕봉 등산은 내 자신을 되돌아 보고 마음을 새롭게 다지고 새 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자,이제 새 출발이다.
번호
170
산이름
운악산
일자
2005 년 5 월 5 일
주소
경기 포천 봉수리
높이
935.5 m
등산 기점
운주사
등산 종점
원점회귀
주요코스
운주사-신선대-궁예성터-애기바위-운악산정상-대원사
참가인원
5 명
소요 시간
5 시간 0 분
산행 거리
8 km
산행기
여동수본부장 남인 이종수 이철환지점장
번호
169
산이름
운악산
일자
2005 년 4 월 2 일
주소
경기 포천 봉수리
높이
935.5 m
등산 기점
운악산휴게소
등산 종점
대원사목장
주요코스
운악산휴게소-청학사-궁예성터-망경대-운악산-대원사
참가인원
4 명
소요 시간
3 시간 30 분
산행 거리
7 km
산행기
변종환본부장 박수택지점장 오영희,운악산 북벽 코스,내가 운악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첫째 서울에서 승용차로 1시간이내의 거리에 가깝게 있고,둘째 산행이 아기자기하여 재미가 있으며,셋째 오가는 길이 막히지 않기 때문이다.특히 토요일 산행시에는 조용해서 좋다.
오르기가 쉽지 않은 북벽 코스인데 변본부장이 걸음이 빨라 일반적인 산행때 보다 30분 정도 빨리 정상에 도착했다.겨울 두꺼운 등산복은 벗어야 할 정도로 이제는 바람도 시원하다.1~2주 이내에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가 눈망울을 터트릴것 같다.
번호
168
산이름
예봉산
일자
2005 년 3 월 27 일
주소
경기 남양주 팔당리
높이
683 m
등산 기점
송촌초교
등산 종점
팔당리
주요코스
송촌초교-수종사-운길산-주능선-적갑산-철문봉-예봉산-팔당리
참가인원
7 명
소요 시간
6 시간 30 분
산행 거리
11 km
산행기
김병술 윤형수 기세웅 박재율 최재수 성태원,북한강과 남한강이 서로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 어귀 북한강변에 솟아있는 산...운길산 예봉산.... 하나만 오르는데에도 약 2.5km거리이지만 운길산이나 예봉산만 다녀오면 너무 짧은 느낌이 들어 종주를 하게 되었다.등산로 곳곳에 새싹이 솟아 오르고 있고....우리처럼 종주하고 있는 등산객도 많고...완연한 봄이 왔다.
성태원 김벽진 서해성 기세웅 최재수 윤형수는 항상 나오는 멤버이고 김병술이 5~6개월만에 나왔고 김석환 이동환이 처음으로 나왔다.이수화는 나오기로 했는데 회사일로 못나왔다.
잠실에서 1시간 반 정도 달려 10시반 부터 산행을 시작했다.산악회 버스도 몇대 와 있고 우리처럼 승용차로 온 사람들도 많았다.국망봉은 경기지역에서 3번째로 높은 봉이지만 산을 오르기에는 가장 어려운 봉우리인 것 같다.눈속에 발이 푹푹 빠지고 아직 한겨울이다.바람이 많지를 않아 다행이었지만 반면에 상고대,눈꽃같은 겨울산의 묘미를 볼 수는 없었다.
처음나온 김석환이 제일 앞장에서 봉우리마다 치고 오르는데 산행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오랫만에 나온 사람들 고생했고 나도 무척 힘이 들었다.밀린 숙제를 하고 나왔다는 친구도 있었는데 숙제를 핑계로 힘들다고 한다.아무려면 숙제했다고 몸이 무거울까,몸무게 때문이겠지... 나도 몸무게를 줄이는 일이 최대의 난제다.
그러나 힘든 만큼 마음이 비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며, 한바퀴 돌고 내려와 보면 무한한 성취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 등산이라는 운동이다.
번호
164
산이름
오대산
일자
2005 년 2 월 20 일
주소
강원 평창 진부
높이
1,563 m
등산 기점
동피골주차장
등산 종점
왕복산행
주요코스
동피골주차장-상원사-사자암-적멸보궁-비로봉-(왕복)
참가인원
19 명
소요 시간
4 시간 30 분
산행 거리
9 km
산행기
운문향우회 산행,박총무와 등반대장이 다른 일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탓에 본의 아니게 가이드를 하게 되었다.전국 각지 산악회가 모두 왔는지 오대산은 만원이다.우리 버스는 상원사 주차장까지 못가고, 동피골 주차장에서 하차하게 되었다.눈은 1 미터 이상 쌓여 있고 설화가 장관이다.선두와 후미를 조정해 가며 비로봉 정상까지,다시 되돌아 하산하여 상원사까지... 평소보다 다소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향우회원 모두 나의 안내에 따라 별무리없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평생토록 이렇게 많은 눈을 밟아 본 것은 처음이다.
번호
163
산이름
무갑산
일자
2005 년 2 월 19 일
주소
경기 광주 퇴촌 무갑리
높이
578 m
등산 기점
무갑사
등산 종점
왕복산행
주요코스
무갑사-주능선-정상 (왕복)
참가인원
3 명
소요 시간
3 시간 0 분
산행 거리
5 km
산행기
유시영 오영희와 같이 간단하게 가볍게 다녀오자 해서 초행 산행지를 골랐는데, 눈이 많이 내렸고 몸무게도 늘어 걸음이 무겁고 해서 한바퀴 돌지는 못하고 정상까지만 오르고 되돌아 내려왔다.서울 근교에 있으면서도 오지에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하고 능선에 오르면 조망이 좋은데 다음에 제대로 한번 타야지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번호
162
산이름
관악산
일자
2005 년 2 월 13 일
주소
경기 과천
높이
629 m
등산 기점
과천청사역
등산 종점
원점회귀
주요코스
과천청사역11번출구-구세군학교-(시산제)-새바위-두꺼비바위-연주암-과천쪽계곡길-시흥향교
참가인원
33 명
소요 시간
3 시간 0 분
산행 거리
5 km
산행기
재경 대구상고 45회 산악회 을유년 시산제 산행이다.산악회 창립 5년만에 처음으로 시산제답게 한번 하자 해서 윤형수 회장이 고생을 많이 하였다. 돼지머리에 시루떡,북어포,대추 밤 등 5가지 과일.... 향과 초... 막걸리, 플랭카드도 준비하고 기념촬영 까지......... 안전 산행을 기원하는 축문을 읽고 절차에 따라 차례차례 3배씩.... 천지신명께서 우리들의 정성을 기쁘게 받아 주셨을 것이다.시산제에 이어 연주암까지 산행을 하고, 기념품도 나눠주고,삼겹살 구워놓고 뒤풀이까지..... 이제는 우리 동기회 산악회도 회원도 많이 늘었고,긍지를 가질 만큼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산악회 기금만 좀 더 모아진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번호
161
산이름
관악산
일자
2005 년 1 월 29 일
주소
서울 관악구 사당동
높이
629 m
등산 기점
사당역6번출구
등산 종점
과천청사역11번출구
주요코스
사당 전철역-연주암-과천종합청사 전철역
참가인원
4 명
소요 시간
5 시간 0 분
산행 거리
9 km
산행기
2005년 을유년 시산제를 다음달에 관악산에서 하기로 하고 몇몇이 사전에 답사를 나섰다.아침부터 올 겨울 처음으로 눈다운 눈이 내렸다.산악회장은 갑자기 일이 있어 못 온다 하고 시영이도 눈이 오는데 어떻게 가느냐고 전화가 오고...하여튼 시작부터 순조롭지 못하였고 예정보다는 다소 늦게 10시에 사당 전철역에서 만나 출발하게 되었다.
산행길은 아이젠을 착용해야 할 정도로 눈이 제법 쌓였다.눈이 오는데도 평소와 다름없이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고,우리 일행도 산제를 지낼만한 장소를 찾으면서 쉬엄쉬엄 올라 2시간 정도가 경과 되니 헬기장에 도착하게 되었다. 헬기장은 넓고 좋긴한데 등산객이 지나다니는 길목이고 바람막이가 안되는 단점이 있고 또 준비물 짐 나르기도 힘들 것 같고...
연주암에서 절밥으로 점심 공양을 하고 과천쪽 철탑능선길로 하산하면서 구세군 본부 뒤에서 시산제 장소로 적당하다 싶은 장소 한 곳을 찾게 되었다.우선 들머리에서 가깝고 조용하고 30여명이 모여서 행사를 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다 싶었다. 시산제 행사를 잘 하고 싶은 의욕이 앞서서 답사산행까지 하게 되었지만 행사는 단촐하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시산제의 의미를 살리면 되는 것이지 ...
번호
160
산이름
광덕산
일자
2005 년 1 월 23 일
주소
경기 포천 이동 광덕리
높이
1046 m
등산 기점
광덕고개
등산 종점
원점회귀
주요코스
광덕고개-감투봉팬션-회목현입구-상해봉-관측소-광덕산-남측지능선-잣나무숲-광덕리
참가인원
8 명
소요 시간
4 시간 0 분
산행 거리
8 km
산행기
기세웅 윤형수 이수화 박재율 성태원 최재수 서해성이 함께 했다.성태원은 우리 산행 멤버로 처음이다.겨울같지 않게 포근하고 바람도 없는 그야말로 산행하기에 좋은 날이다.
광덕고개에는 산나물 파는 사람들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광덕고개 넘어 광덕리 마을안으로 들어가면서 산행이 시작된다.초행이라 걱정했는데 등산로입구 안내 표지판이 크게 걸려있어 휴대폰 카메라에 담았다.
등어리에서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곧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 산을 올라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아무런 생각 없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눈이 많을 걸로 생각했는데 기대와는 달리 적설량이 적어서 많이 아쉬웠다.상해봉입구까지 등산로는 승용차도 다닐 수 있는 임도이고 오르기에 너무 수월하다.광덕산 정상은 돌무더기 몇개 모아놓고 조그마한 푯말 하나 뿐,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다.
한북정맥 종주하면서 걸어둔 것인지 등산로 곳곳에 산악회 리본이 걸려 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갔구나 생각하게 했다.산을 다니면서 산의 정기랄까 항상 신선한 느낌을 받지만 오늘은 걷는 거리도 예상외로 짧고 눈도 많지 않고 아쉬움이 남는 날이다...
